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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칼로리보다 중요한 진짜 건강법 7가지! 간헐적 단식부터 혈당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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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로리 계산보다 중요한 것 ‘음식의 질’에 주목하라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칼로리 계산’이다. 앱에 입력하고, 하루 권장 섭취량을 맞추며, 운동으로 소모된 칼로리를 더해가며 관리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왜일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칼로리는 음식의 ‘양’을 수치화한 개념이지, ‘질’을 설명하지 못한다.
같은 500kcal라도 패스트푸드 햄버거와 삶은 고구마, 닭가슴살, 채소로 구성된 식사는 전혀 다른 생리적 반응을 일으킨다. 전자는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염증을 유발하며, 포만감도 짧게 지속된다. 반면, 후자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섬유질과 단백질 덕분에 장시간 포만감을 준다. 또한, 호르몬 반응도 칼로리 계산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인슐린, 렙틴, 그렐린 등 대사를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은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즉, 같은 칼로리를 먹어도 어떤 음식이냐에 따라 체중, 피로감, 식욕이 달라지는 것이다.
핵심 요약: 칼로리보다 중요한 건 음식의 질, 혈당 반응, 호르몬 반응이다.
2. 간헐적 단식의 올바른 활용법: 공복의 힘을 극대화하라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 IF)은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강법이다. 일정 시간 동안 공복 상태를 유지하며, 식사 시간을 제한함으로써 체중 조절, 대사 개선, 심지어 뇌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가장 흔한 방식은 16:8 방식, 즉 하루 16시간 공복, 8시간 식사 시간 유지다. 예를 들어 오후 12시에 첫 끼를 먹고 저녁 8시 이전에 마지막 식사를 끝내는 식이다. 간헐적 단식의 핵심은 단순히 ‘공복 시간 확보’가 아니라, 공복 상태에서 몸이 회복과 청소(자가포식)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부분은 ‘공복을 참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단식을 마치고 폭식하거나,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면 오히려 요요가 올 수 있다. 따라서 단식 후 첫 끼는 단백질과 지방,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공복 중에는 물, 녹차, 블랙커피 등 혈당을 올리지 않는 음료를 마셔도 된다. 실천 팁: 처음엔 12:12부터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으며, 생리주기나 스트레스, 수면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자.
3.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 몸의 기본 구성
요소 단백질은 체중 감량이나 근육 생성뿐 아니라, 면역력, 호르몬 생성, 피부 재생, 뇌 기능 등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영양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지 않는다. 특히 아침 식사에서는 단백질이 거의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1kg당 1~1.5g 수준으로, 활동량이 많거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더 많이 필요하다. 중요한 점은 단백질을 한 번에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3끼에 고르게 분산해 섭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단백질 섭취는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줄여주며, 인슐린 분비를 억제해 지방 저장을 방지한다. 또한 근육량이 유지되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지 않고, 다이어트 후 요요를 예방할 수 있다. 단백질 식품 예시: 닭가슴살, 계란, 생선, 두부, 렌틸콩, 그릭요거트, 유청 단백질 보충제
4. 하루 루틴의 중요성
리듬이 곧 건강이다 건강은 하루 루틴의 합이다. 무작정 헬스장에 가고 단식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일관된 생활 패턴과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 몸은 서카디안 리듬(circadian rhythm), 즉 생체 시계에 따라 작동하는데, 이 리듬이 깨지면 대사 이상, 면역 저하, 수면장애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아침에 규칙적으로 기상하고, 일정 시간에 식사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아침 햇빛을 보는 것, 오전 중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은 체내 생체 시계를 리셋하고 호르몬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추천 루틴 예시
- 기상 후 30분 내 햇빛 보기
- 아침 30분 산책 또는 스트레칭
- 오전에 고단백 식사
- 오후에 고강도 운동
- 밤 11시 이전 취침
혈당 스파이크 방지법
- 식사 순서: 채소 → 단백질/지방 → 탄수화물
- 식사 전 식초 한 스푼 (물 200ml에 희석)
- 식후 10~15분 걷기
- 식이섬유, 단백질과 함께 탄수화물 섭취 혈당이 안정되면 하루 에너지가 꾸준히 유지되고, 감정 기복도 줄어들며 식욕 조절이 쉬워진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혈당 관리가 가장 중요한 전략이기도 하다.
6. 포만감 호르몬을 되살리는 법: ‘렙틴 저항성’을 극복하라 우리 몸에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과,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Ghrelin)이 존재한다. 문제는 서구식 식단이나 과식,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렙틴이 분비되어도 뇌가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 즉 ‘렙틴 저항성’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 경우,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렙틴 저항성 개선법
-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 고단백, 고섬유질 식사로 전환
- 충분한 수면(하루 7~8시간)
- 스트레스 관리(명상, 산책, 일기쓰기)
- 과식 피하고 천천히 먹기 렙틴 기능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과식 욕구가 줄어들고, 식사량 조절이 가능해진다. 이는 다이어트를 보다 ‘자연스럽게’ 만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7. 마무리
건강은 수치가 아닌 ‘습관’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늘 숫자에 얽매인다. 체중계 숫자, 칼로리, 혈당 수치, 걸음 수… 하지만 진정한 건강은 수치가 아니라 일상의 선택과 습관에서 비롯된다. 공복 시간을 존중하고, 단백질 중심의 식사를 하며, 리듬 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간다. 지금부터라도 복잡한 계산보다 단순한 원칙에 집중해보자. 자연식 위주 식사, 충분한 수면, 리듬 있는 루틴, 그리고 자기 몸의 신호를 듣는 것. 이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지속 가능한 건강’이다.